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셓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어전공 합격 후기라이프 2024. 1. 20. 20:48
지난 17일 한국외대 교육대학원 합격 발표가 났다. 내 오랜 목표 중 하나가 이루어졌다. 아직도 신기하다! 작년에 진짜 힘든 과정에서 준비를 했는데 합격을 하다니 정말 기쁘다. 한국외대 교육대학원은 정보가 정말 없어서 특히 영어전공은 더욱 없는것 같아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후기를 남겨 보려한다.
일단, 내가 왜 한국외국어대학교를 고집 했냐면 나는 TESOL을 여기서 공부해서 자격증을 땄다. 그 해 공부했던 6개월이 너무도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였다. 정말 행복했던 시간. 그게 벌써 7년?8년 전인것 같다. 공부를 끝마치고 더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그 때 부터 대학원을 준비 하게 됬던 것 같다. 그래서 한국외국어대학교만 고집 했던 것 같다. 영어 관련 일을 하면서 TESOL 자격증도 목표 중 하나였는데 이루고 나니 너무 뿌듯했다. 그리고 나의 다음 목표인 대학원도 준비를 꽤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어차피 할거면 중등학교 정교사 자격증도 목표를 두자 싶었고 2년 반에서 또는 그 이상이 될 수 도 있으니 이 시간들을 절대로 허투로 버리지 않고 싶어서 제대로 준비를 했다.
그러면 첫 번째 조건은 관련 학부 학점 30점 이상을 인정 받아야 한다. 내 전공은 호텔관광학사였기 때문에 온라인 학점은행제를 알아보고 영어영문학을 등록했다. 그렇게 강의 듣고 시험 보고 1년반 코스 과정을 끝냈고 졸업증을 받았다. 국가평생교육원에서 신청 하는 시점이 있어서 최종 졸업 증명서를 받는건 거의 2년 정도 걸린 것 같다.
그렇게 졸업증까지 받았으니, 내가 그토록 바랬던 바로 다음 스텝으로 넘어갔다. 나는 새학기 부터 시작하고 싶어 2024년 전기를 준비했고 신혼여행 기간이 정해져 있었기에 특별 전형으로 지원했다. 준비하는 서류만 거의 10장이 넘어갔던 것 같다. 준비한 과정이 아직도 생생하다. 결혼 준비하면서 일하면서 같이 시작한 일이라 지원 시기 부터 서류 내러 우체국에 가는 길도 드레스 가봉하는 날에 들러서 내고 그 날은 또 어찌나 비가 많이 오던지. ㅎㅎ
각설하고, 이제 영어전공 교육대학원을 어떻게 준비 했는지 공유하고자 한다.
첫번째, 연구계획서
서류가 무조건 통과 된다고 생각하면 안됀다. 내가 왜 대학원에 진학을 하는지, 진학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등 진솔하고 진정성 있게 써야한다.
연구계획서를 다운 받으면 4가지 정도를 써야한다.
- 진학 목적 및 동기
- 전공 분야 연구 계획 (연구 주제, 계획), 대학원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 학위 취득 후 계획
- 기타사항
이렇게 주제별로 써야 한다. 내가 왜 교육대학원 영어전공을 선택했는지 곰곰하고 신중하게 생각해서 글을 작성 해 가면 서류는 문제 없이 통과할 것이다. 거의 1page는 다 채웠고 2page 정도로 마무리 했다. (핵심은 진정성, 그리고 내가 대학원을 꼭 가야하는 이유를 넣는게 꿀팁)
두번째, 각종 서류
꼼꼼하게 살펴보고 성적증명서 부터 졸업증명서, 학점인정서 등등 준비할 것은 모두 살펴보고 빠지지 않도록!
(한국외대 TESOL 성적,졸업증명서 있으면 플러스가 되니 한국외대 테솔을 공부했으면 꼭 서류에 첨부하세요.)
이렇게 준비를 다했다면 서류 전형은 모두 준비가 끝났다!
다음은 이제 면접의 80-90%를 차지하는 영어 면접을 준비해야한다.
영어 면접은 일단 다양하게 준비해 두는게 좋다. 그리고 서류에 관련한 것도 질문 하실 수 있으니 꼭 준비하시길.
진행은 교수님 2분과 면접자1명으로 진행 된다.
정보를 찾았을때 그래도 마지막에는 한국어 질문도 하신다 했는데 나는 처음 부터 끝까지 영어 100% 면접을 진행했다. 와우 ^^
내 경우의 면접 질문을 이야기 해보자면,
- 영어로 자기소개
- 사전면접 시 읽었던 기사 관련 질문
- 대학원에 지원 이유와 목표
- 영어를 가르쳐본 경험
- 영어는 보통 어떻게 공부하는지
하고 꼬리 질문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내 체감상으로 20분 정도가 넘어간 것 같았고 그래도 면접이라 정말 긴장도 됬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 만큼 다 말하고 면접을 마쳐서 정말 후회가 없었다. 면접장에 9시에 도착해서 나오니 11시 정도가 되었다.
그 동안 인터뷰 질문 답변을 준비하는 것도 몇 년 동안 준비를 했다. 수정하고 퇴고 하고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번역하고 한국어 하듯 자연스럽게 발음 연습도 했다. 그리고 영어영문학사 포함 거의 7-8년 걸린 것 같다. 그 중에 일도 다녀야 했고 여러 가지 일정으로 미루기도 하였지만 결국 이렇게 도착을 했다. 작년엔 이직,이사, 결혼준비에 대학원 준비까지 내가 그걸 어떻게 다 했나 싶지만 좋은 결과가 있으니 올해 더 잘 될 것 같다. 이제 3월 부터 공부에 일도 같이 시작해서 또 힘들고 눈물도 많이 흘릴 것이지만, 지혜롭게 함께 해쳐나갈 거라 많은 걱정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내 최종 목표까지 지금처럼 노력하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한국외대 교육대학원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음은 대학원 오티 관련 글을 가지고 돌아오겠다! 2024 갑진년 푸른 청룡의 해 화이팅 :-)
**전형구분에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뉘는데 이건 지원자 편의에 맞게 날짜만 다른 것이라 맞는 시기에 지원하면 좋을 것 같다**